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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화웨이·애플 '울상'…삼성, 격차 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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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환인 작성일20-02-19 00:52 조회1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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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 화웨이 등은 중국 내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량 감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남용희 기자

중국 의존도 높은 '화웨이·애플', 생산 차질 및 판매량 하락 전망

[더팩트│최수진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생산 공장 및 판매 비중 면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화웨이와 애플의 경우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어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반면 지난해 중국 공장을 철수한 삼성전자는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다.

◆ 화웨이·애플, 1분기 생산량 급감 전망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2위와 3위에 해당하는 화웨이와 애플의 1분기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투자자 서한을 통해 "2020회계연도 2분기(1월~3월) 매출은 앞서 제시한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애플은 최대 670억 달러(약 79조7000억 원)의 매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대다수의 중국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애플의 아이폰 생산에도 차질이 생겼다. 현재 애플은 전 세계에 출시되는 아이폰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 1월 28일에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직접 "코로나19가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애플은 "최근 중국 공장이 재가동됐지만 예상보다 정상화 속도다 더디다"며 "아이폰 공급도 일시적으로 제한되면서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기에 중국 내 애플스토어 매장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다. 조만간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화웨이도 마찬가지다. 지난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1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20% 감소하며, 이 가운데 화웨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는 중국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해외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는 샤오미와는 대조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모습. /최수진 기자

◆ 삼성전자, '탈(脫)중국'에 영향 미미…부품 공급도 '순항'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애플, 화웨이 등과는 달리 중국 내 스마트폰 생산 공장이 없어 공급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고, 판매와 실적 측면에서도 중국 시장 의존도가 낮아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중국 생산라인을 모두 철수한 상태다.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이었던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 역시 지난해 10월 폐쇄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베트남과 인도 등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점유율 격차를 좁혀오는 화웨이를 따돌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가 21.3%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2위인 화웨이(17.7%)와의 격차는 3.6%로, 전년(5.6%) 대비 줄었다.

다만, 최근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들어가는 일일 육로 수송량을 제한한 탓에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일부에 중국산 부품이 들어가야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결정으로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수급 차질 가능성은 희박할 전망이다. 육로 외에도 선박, 항공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방법의 운송수단을 활용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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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추가 울타리 설치 완료”
정부 “감염 가능성 없어야 가능”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마을 주민들과 문산읍 상인 등이 지난달 8일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집회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민통선 안보관광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조봉연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막으려다 주민 생계 꽉 막혔다. 대책 없는 안보관광 중단 즉각 재개하라.”

민통선(민간인 출입통제선) 관광에 의지해 생계를 유지하는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의 안보관광이 중단된 지 5개월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10월 2일 안보 관광이 중단된 지 18일로 140일째다. 생계난에 처한 민통선 주민들이 두 차례 시위를 벌이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가운데 다양한 방역 대책이 추진되고 있지만, 민통선 관광 재개 시기는 미정이다.

파주 지역에서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ASF가 발병한 후 확산 방지를 위해 DMZ(비무장지대) 안보관광 중단과 민통선 출입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민통선 내 주민들의 관광수입 터전이 되는 도라전망대·제3땅굴·도라산역 등에 대한 안보 관광을 통제하고 있다.
DMZ 광광에 나선 관광객들이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제3땅굴 견학을 마치고 나와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017년 4월 모습. 김성룡 기자

이완배 파주 통일촌 이장은 “정부는 아무런 대책 없이 5개월째 안보관광을 중단하고 관광통제만 하고 있어 주민들이 심각하게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는 민통선 지역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하고 피해주민에게 마땅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환경부 장관은 사람이 야생 멧돼지 접촉으로 ASF에 감염된 사실이 있는지 철저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파주 민통선 주민들 “특별재난구역 선포해야”

이와 관련, 파주시도 방역 강화대책을 마친 상태에서 정부에 관광 재개를 계속 건의하고 있다. 안승면 파주시 관광과장은 “정부 측 요구에 따라 야생 멧돼지 차단을 위해 지난달 민통선 내 1차, 2차 울타리 외에 관광지역과 감염 위험지역이 분리되도록 울타리(3㎞)를 추가로 치고, 야생 멧돼지 포획틀도 61개를 추가 설치한 뒤 지난 11일 정부에 관광 재개를 요청해 둔 상태지만 언제 관광이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봉연 파주 해마루촌 농촌체험마을 추진위원장은 “DMZ 관광, 시티투어, 임진강 생태탐방 등의 안보관광이 5개월째 중단되는 바람에 관광객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민통선 주민들이 심각한 생계난에 처해 거리로 나앉게 생겼다”며 “관광객이 논밭에는 들어가지 않은 민통선 관광을 무조건 막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부 “감염 가능성이 없어야” vs 파주시 “추가 울타리 설치”

정부는 파주 안보관광 지역에 설치된 울타리 내에 남은 야생 멧돼지를 모두 잡거나 죽은 야생 멧돼지의 ASF 검사를 벌여 추가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경우, 위험도가 낮아졌다고 판단 가능할 때 관광이 재개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최근 발견되는 민통선 내 ASF 감염 야생 멧돼지 폐사체는 모두 울타리 내에서 발견되는 것이어서 차량으로 정해진 장소만 방문하는 민통선 관광이 ASF를 확산할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방역 강화대책으로 제3땅굴 등 7곳에 야자 매트형 발판 소독시설을, 영농인과 관광객 접촉이 예상되는 지점 5곳에 대인 소독기를 각각 설치했다. 또 관광 차량 소독을 위해 통일대교 입구에 U자형 소독시설을 갖추고 소독 여부를 상시 감독하기 위한 통제초소도 마련해 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파주에서는 지난해 9월 17일 연다산동에서 국내 처음 ASF가 발병한 뒤 지난해 문산읍까지 5곳의 양돈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말 ASF 차단 방역을 위해 파주지역 111개 농가의 돼지 11만538마리를 전량 수매하거나 살처분 처리해 없애는 특단의 조치를 했다.



두루미 월동지 사상 처음 겨우 내 관광 중단

연천군 민통선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석우 연천임진강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임진강 빙애여울은 전 세계에 3000여 마리만 남은 멸종 위기 희귀 겨울 철새인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의 최대 월동지”라며 “빙애여울을 방문하면 이색적인 겨울 생태관광과 자연학습이 가능한 데 현재 민통선 관광이 사상 처음으로 겨우내 중단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통선 임진강 상류에는 지난해 11월부터 두루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600여 마리가 시베리아에서 날아와 현재 월동 중이다.

연천 민통선 내인 남방한계선 철책 부근 태풍전망대는 휴전선 남측 11개 전망대 가운데 북한과 가장 가까이 있다. 북한 최전방 지역을 망원경으로 조망할 수 있다. 중부전선의 가장 인기 있는 안보 관광지다. 인근에 임진강 빙애여울 두루미 월동지를 조망할 수 있는 임진강평화습지원도 있다.
지난 1월 1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임진강 빙애여울 두루미 월동지 모습. [사진 이석우씨]

이석우 공동대표는 “현재 연천 민통선 지역에서는 방역 활동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데다 도로변의 제한된 장소에서만 이뤄지는 민통선 관광으로 인한 ASF 확산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통선 생태·안보 관광이 즉각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천에서는 지난해 9월 18일 백학면에 이어 지난해 10월 10일 신서면 등 2개 양돈농장에서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신서면에서 또다시 ASF가 발생하자 74개 모든 양돈농가의 총 19만7000마리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거나 수매해 없앴다.

파주·연천=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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